(제페토공방)청소하고 먼지를 털다

 

만들어진 의자를 보니 마음에서 즐거움이 올라온다

의자에 앉아 보니 한쪽으로 몸이 기운다

"엇" "삐걱 삐꺽"

"다리길이가 틀린가?"

의자가 흔들린다 일어나서 다시 다리 부분을 사포로 다듬고 다시 앉아보았다

아까보다는 덜하지만 아직도 몸을 움직이면 조금씩 움직인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주위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공구들을 자리에 갔다 두고 주위에 톱밥을 치웠다

공구들에겐 다 자기의 자리가 있다 망치는 망치 자리 톱은 톱 자리

공방에 물건들에게는 다 자기의 자리가 있다

항상 작업 후에는 청소하고 공구에 묻은 먼지를 털고 제자리에 둔다

그것이 습관이 되어야 한다

공방을 다 치운 후 커피를 한잔 타서

새로 만든 의자에 앉았다

편하다

커피향도 좋고 기분도 좋다

내가 만든 의자가 볼품없고 비딱해도 뿌듯함이 느껴진다

커피를 마시면서 다음에 무엇을 만들 것인가를 생각해 본다

'그래 주위를 둘러보면 필요한 것이 있을 것 같다'

커피를 테이블에 두고 의자에서 일어나 공방을 나갈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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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무리 세상을 내가 원하는 대로 변화시키려 해도

세상은 변하지 않아

그러나 이제 알아

내가 바뀌면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것을 바꾸면

세상이 변한다는 것을

내가 원하는 것 특히 간절히 원하는 것은 쉽게 주지 않아 그러나 꾸준히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면 이미 그 이상의 것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돼

내가  관찰자로 세상을 보면 세상은 정해진 듯 당연한 듯 결과를 보여주지만

자연스럽게 세상 속에 들어가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어

즐겁게 같이 인생 한판 할까요?

꿈을 가진 사람은 행복하다

그러나 행복하기 위해 꿈을 가진 것이다